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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두산중공업 명퇴 이어 350명 ‘휴업’… 30대 직원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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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지난 3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두산중공업 정문 안으로 오토바이가 들어가는 모습.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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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21일부터 약 350명 직원을 대상으로 휴업에 들어갔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휴업은 전 부문에 걸쳐 업무 부하를 고려해 결정했으며, 대상자에 30대 직원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당초 두산중공업은 휴업 대상자를 약 400명으로 잡았지만, 명예퇴직 신청자가 늘어나면서 휴업 규모를 줄였다. 휴업 대상자들은 연말까지 약 7개월간 일을 하지 않으며 이 기간 평균 임금의 70%를 받는다.

최근 진행된 2차 명예퇴직에는 100여명이 신청했는데, 이번 명퇴 신청자 중에는 입사 6∼7년차 20대 전문직종 4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휴업 대상자로 선정되자 명퇴 신청을 했다. 앞서 2월 말 진행된 1차 명퇴에서는 만 45세 이상 650명이 회사를 떠났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3조원 규모 재무구조 개선계획(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하고 유상증자, 자산 매각 등을 추진하며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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