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신기술·신제품 43개 인증…"韓 제조업 견인 기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1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총 43개 신기술(NET)·신제품(NEP)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NET·NEP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기술과 이를 활용해 상용화한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다.

NET 인증에서는 총 191개 신청 기술을 대상으로 3단계 심사를 거쳐 26개 혁신기술을 결정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구현에 필요한 '투명전극 제조기술'이, 수소경제 분야에서는 안정적 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그린 수소 생산 시스템 최적 운전기술'이 각각 선정됐다. 빅3 분야에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원가의 대폭 절감이 기대되는 세포와 조직의 동결보존용 조성물 제조기술 등이 포함됐다.

NEP 인증에서는 총 188개 신청 제품 중에서 혁신성과 시장성이 우수한 17개 제품을 선별됐다. 건물에너지 절감 등에 우수한 효과를 보인 첨단 나노소재를 적용한 투명 열차단 필름 등이 포함됐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신기술·신제품 인증제도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협력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면서 “우리 제조업을 든든하게 견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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