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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평택항 찾은 기아차 송호성 사장, "위기 극복 총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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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이 수출 현장을 방문, '코로나19' 극복과 관련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전자신문

기아차 송호성 사장이 평택항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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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사장은 20일 평택항을 찾아 수출 차량의 내외관 및 배터리, 타이어 상태 등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의 직원들에게 철저한 품질 점검을 당부했다.

송 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위기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기아차 전 부문이 기본에 충실하면서 체질 개선, 선제적 대응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기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취임한 송 사장의 평택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연간 150만대를 생산해 그 중 6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평택항은 7500대를 치장할 수 있는 기아차 최대 선적 부두로, 글로벌 193개국으로 수출된다. 코로나 이전인 지난해 4월만 해도 5만2000여대를 평택항에서 선적했지만, 올해 4월에는 해외 수요 감소로 인해 2만400대에 그쳤다.

전자신문

기아차 송호성 사장이 평택항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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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해외 자동차 시장 위축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현지판매, 수출, 생산 등 전 부문에 걸쳐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국가별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 자택 대기 명령과 국경 봉쇄 등으로 영업이 중단됐던 딜러망을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비대면 판매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기아차는 올해 범유럽 온라인 판매시스템을 개발해 하반기 독일에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제조사가 자동차를 직접 판매를 할 수 없는 미국에서는 딜러를 통해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전체 미국 딜러의 50%가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연말에는 80%로까지 확대한다.

인도, 러시아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상반기중 시스템을 갖추기로 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판매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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