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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 "월성원전 임시저장시설 2022년 3월 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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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전망치보다 4개월 늦춰져

뉴시스

[서울=뉴시스]월성 원자력본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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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는 방사성폐기물학회의 포화전망 재산정 연구결과를 토대로 월성 원자력발전소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이 2022년 3월 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방폐학회는 2018년 12월 기준으로 추산한 연구용역을 근거로 이 임시저장시설이 2021년 11월 포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포화 시기 재산정은 지난 2월 재검토위가 월성 원전 포화가 방폐학회 추산 결과보다 약 4개월 지연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으면서 진행됐다.

기존 전망치는 2019년 1월 이후 발생한 원전 정비 일정 연장 등 포화 시점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방폐학회는 최신 사용후핵연료 저장 현황, 월성 2~4호기 출력 변동 및 계획예방정비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구를 진행했다.

재검토위원회 관계자는 "방폐학회가 새로 제시한 포화 전망을 고려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의견수렴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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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추가건설 찬반 주민투표운동본부가 지난달 28일 울산 북구청 광장에서 주민투표 관리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 2020.04.28. (사진=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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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재검토위는 월성 원전 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맥스터) 확충을 위한 절차 가운데 하나인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찬반 논란 격화로 공론화 과정이 매끄럽지는 못하다.

얼마 전 탈핵시민행동, 고준위핵폐기물전국회의, 탈핵부산시민연대는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맥스터 건설 백지화와 이를 위한 주민투표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맥스터가 제때 건설되지 않으면 월성 원전이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도 나온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16년 4월 맥스터 증설을 위한 운영변경허가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신청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월성 원전 내 건식저장시설 저장률은 97.6%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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