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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재난지원금으로 소고기 많이 사요"…활기 되찾은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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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현장에서는 숨통이 트였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소고기도 사고 채소도 사고 시장을 찾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현장 목소리를 이새누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과일 배달 자전거는 쉴틈없이 움직이고 생선 다듬는 상인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김철수/정육점 운영 : 많이 와요. 그 전에 사먹지 않던 손님들이 소고기를 많이 사요. 구워 먹는 걸 많이 사는 편이에요.]

[서지연/채소가게 운영 : 열 중에 두 명 빼곤 다 재난지원금(으로 내요.) 기한이 있잖아요. (그 안에) 쓰려고 하니까 손님들이 더 사려고 하는 게 있죠.]

손님들도 모처럼 부담 없이 장을 봅니다.

[한지형 : 소고기나 장 보는 거 위주로 (재난지원금 쓸 예정이에요.)]

[구진숙 : 재래시장 같은 데서 소상공인이랑 더불어서, 나도 좋고 이쪽도 좋게 쓰려고 해요.]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문을 닫았던 운동 시설에선 재난지원금으로 등록하는 수강생이 늘었습니다.

[한송미/필라테스학원 운영매니저 : 매출 3분의 1이 급감하고 운영을 못 하니까 강사님 인건비 대기도 힘들었고, 신규 회원도 없고 홍보도 힘든 상황인데 '재난지원금 이용하세요' 하니까 저희도 홍보하기가 편해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은 평년의 70%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재난지원금이라는 '긴급 처방' 후에도 이런 회복세가 이어지려면 금융 지원을 비롯한 후속 대책이 필요합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이새누리 기자 , 이병구, 전건구, 백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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