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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평화의 소녀상' 훼손, 말리는 시민 폭행한 20대 男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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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서 경찰들이 근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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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가 후원금 회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A(23)씨에 대해 재물손괴 및 폭행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서울 동작구 흑석역 인근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하고 이를 말리는 행인 B(37)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6시 46분쯤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소녀상의 뺨, 가슴, 왼쪽 어깨 위 새 등을 돌로 찍어 파손했고 B씨가 이를 제지하자 얼굴을 세 차례 폭행했다. 다만, B씨는 폭행으로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은영 기자(eun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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