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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조계종 "MBC 나눔의집 후원금 의혹…사실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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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머니투데이

나눔의 집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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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은 전날 전파를 탄 MBC PD수첩의 '나눔의 집에 후원하셨습니까?' 예고편과 관련해 왜곡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조계종 측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PD수첩은 자극적인 용어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의 발언을 교묘히 편집해 예고영상을 게시했다"며 "이런 주장들은 전혀 사실이 아닌 일방의 왜곡된 내용임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이어 "PD수첩은 '조계종 법인'이란 어디를 칭하는 것인지 명백히 밝혀야 하고, 후원금이 '조계종 법인으로 들어간다는 주장'의 근거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무엇을 근거로 조계종의 큰 그림이란 용어를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도 반드시 그 근거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조계종 측은 더 나아가 "방송에 출연한 제보자들 또한 후원금이 조계종 법인으로 들어간다는 주장에 대해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혀주시기 바란다"며 "만약 명백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허위의 사실을 방송을 통해 공표한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법적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92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지원하고자 설립된 나눔의 집은 당시 조계종 스님들의 지원을 통해 서울 마포구에 설립된 이후 명륜동, 혜화동을 거쳐 1995년 경기 광주시 퇴촌면에 자리를 잡았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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