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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등교 D-1' 학원강사발 비상…인천 고3학생 일부에 등교자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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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 들른 PC방·노래방 건물 '비전프라자' 방문자 대상

'이태원클러버' 학원강사발 하루새 7명…첫 4차 감염자도

뉴스1

검은 비닐로 간판이 가려진 한 코인노래방 모습./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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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20일 고3 등교개학을 하루 앞두고 '이태원 클러버' 학원 강사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일부 고3 학생의 등교 자제 권고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학원강사와 접촉해 감염된 수강생과 그 친구가 방문해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PC방과 코인노래방 입점 건물인 '비전프라자(미추홀구 소재)' 이용 고3 학생들에 대해 20일 등교 자제를 권고했다.

시교육청은 문자를 통해 '고3 학생 중 이달 6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미추홀구 소재 비전프라자 방문 학생은 등교하지 않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 바란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19일 인천 지역에서는 '이태원 클러버' 학원강사발 확진자가 총 7명 발생했다. 이중에는 이태원 클러버 학원강사발 지역 첫 4차 감염자도 나왔다.

7명은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A군(17)과 A군의 어머니 B씨(46), A군의 아버지 C씨(49), 연수구 거주 중국 국적 D씨(63)와 그의 아내 E씨(58), 미추홀구 거주 F씨(23·남)와 G군(17)이다.

A군과 C씨는 부자지간으로, 이달 2~3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9일 확진된 학원강사의 수강생(인천 119번)과 그 친구(인천 122번)가 6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코인노래방을 같은날 방문했다가 19일 확진됐다.

또 B씨는 A군의 어머니이자 C씨의 아내로 이들과 각각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에서 첫 학원강사발 4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D씨와 E씨는 학원강사를 태워 감염된 택시운전사(인천 125번)의 택시를 16일 이용했다가 19일 확진됐다.

F씨는 인천 119번과 그 친구 인천 122번가 방문한 코인노래방에, G군은 PC방을 각각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은 특히 이날 확진된 7명 중 인천 119번과 122번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코인노래방과 PC방에서 3차 감염자가 잇따르자 20일 진행되는 등교개학의 일부 고3 학생의 등교 자제에 나섰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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