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구미 영세사업장 비정규직 노동자 월급은 얼마일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구미시·시민단체 공동 실태조사 착수

제조업·서비스업 두 달 동안 조사


한겨레

구미시민단체 대표가 19일 구미시청 본관 4층 열린나래에서 “구미시와 시민단체 공동으로 두 달 동안 제조업과 서비스업종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실태조사에 착수한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구미노동인권네트워트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북 구미시와 시민·노동단체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과 노동시간 등을 조사한다.

구미시와 노동·시민단체의 모임인 ‘구미노동인권네트워크’는 19일 오전 11시 구미시청 본관 4층 열린나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미시에서는 처음으로 민간부문 비정규직 실태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실태조사는 구미시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400명을 상대로 21일부터 7월20일까지 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비정규직의 고용형태·노동시간·임금·근무환경, 비정규직과 유사한 업무를 하는 정규직의 존재 여부 등을 살펴보고 구미시가 비정규직을 도울 수 있는 사회·정책적 지원방안 등을 찾는다. 구미시는 8월초께 조사결과를 발표한 뒤 정책토론회를 열어 구미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겨레

47년 전에 조성된 구미국가산업1단지. 전체 면적은 10.4㎢이며 섬유와 전자부문 사업장이 주로 입주해 있다. 구미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인혁 구미노동인권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종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태조사가 끝나면 내년에는 건설, 경비 등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실태조사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언태 구미시 노동복지과장은 “조사결과를 보고 예산을 마련한 뒤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비정규직 지원정책이 비교적 앞서 있는 서울과 경기도 등지의 사례를 참고할 생각이다. 비정규직지원센터·복지센터·비정규직상담센터 설립 등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하세요!
▶네이버 뉴스판 한겨레21 구독▶시간극장 : 노무현의 길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