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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신안군, ‘바다의 백작’흑산 홍어 썰기 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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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어썰기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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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신안군이 ‘바다의 백작’이라 불리는 흑산 홍어의 손질 및 썰기 학교를 지난 18일부터 6월 말까지 운영한다.

바다의 백작 또는 귀족이라 불리는 흑산 홍어는 우리나라 어류 중 최고의 가격을 자랑하는 고급 어종으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저 칼로리 생선이지만 칼슘 성분은 가장 많이 함유한 어류이다.

예전에는 냉장, 냉동시설이 없어 삭힌 홍어를 주로 먹었으나 요즘은 삭히지 않는 싱싱한 홍어를 선호하는 추세가 되면서 수요층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초고령화 시대와 맞물려 홍어를 전문적으로 써는 사람이 거의 없어 명절이나 주문이 많이 몰리는 시기에는 홍어를 제때 썰지 못해 적기에 공급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수산물 판로 개척사업의 일환으로 ‘흑산홍어 썰기학교’를 개설했다. 흑산 홍어 썰기 학교는 홍어 썰기를 배우고자 희망하는 주민 15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에 진행하며 6월 말까지 운영한다.

박우량 군수는 “흑산면은 연간 20만 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는 신안 관광의 중심지로 다양한 관광전략과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다” 며 “향토 색깔을 입힌 식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 개발과 특산품 판매촉진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흑산 지역경제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흑산홍어는 현재 7척의 어선이 연간 약 250 톤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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