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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일감부족 전북 조선산업 “해외 진출에 역량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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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부지사 주재로 군산서 조선산업발전상생회의 개최

친환경선박 조선기자재업체 역량강화 위해 해외진출 모색해야

뉴시스

[전주=뉴시스] 전북도는 19일 군산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에서 도내 조선기업 대표와 조선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범기 정무부지사 주재로 조선산업발전 상생회의를 개최했다. 2020.05.1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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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으로 일감 부족에 시달리는 전북 조선산업의 발전을 위해 친환경선박을 통한 해외 진출에 역량을 모으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북도는 19일 군산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에서 도내 조선기업 대표와 조선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산업발전상생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월 회의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4개월여 만에 열린 이날 회의는 전북 조선산업 생태계 유지 및 발전 방안에 대한 정보공유와 함께 보유 기술력을 통한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보급 촉진을 위한 친환경선박법이 올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어 도내 기업들도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특히 조민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본부장은 올 1월부터 시행된 친환경선박법에 따른 정부 정책 등과 함께 친환경 선박 관련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조 본부장은 신조선산업 생태계 구축과 함께 현재 일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조선 및 관련 기자재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해 “친환경 조선 기자재 기술확보 지원과 코트라를 활용한 해외 바이어 발굴 및 연계 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일감확보로 도내 조선생태계의 지속적 유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도내 조선업 생태계 유지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의견은 물론 국내외 조선 시황, 기술개발 동향, 도내 조선업 생태계 현황 등의 정보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병순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친환경 선박, 중소형·특수선박 중심의 조선산업 생태계 구축 계획을 설명하면서 “대기업 의존도를 완화하고 자생적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의 차별화된 신조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도 시대적 추세로 이 시기에 산·학·연·관이 협력방안과 전라북도 신조선산업 생태계 구축을 논의하는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다”며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함께 친환경 선박 관련 전북도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조선업 관계자,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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