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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지리산 케이블카·전기열차 도입, 뚜렷한 추진 방안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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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창 전남도의원 "3개 시도지사 만나 해결" 촉구

뉴스1

이현창 전남도의원./뉴스1 © News1 김영선 기자


(무안=뉴스1) 김영선 기자 = 전남도의회 이현창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례)은 19일 제341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지리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와 전기열차 도입 등 친환경 지리산 국립공원 관광개발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리산 국립공원 케이블카와 전기열차 도입은 지자체간 협의가 안 되고 뚜렷한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하루 빨리 지리산권 3개 도지사가 만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리산 국립공원 친환경 관광개발은 계속 제기돼왔던 구례군민들의 오랜 숙원"이라면서 "그동안 케이블카와 친환경 산악열차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지지부진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구례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원계획변경 용역이 완료되면 구례군과 함께 환경부에 사업을 제안하겠다"면서 "지리산권 3개 시도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지리산케이블카는 그동안 구례군, 산청군, 함양군, 남원시가 환경부에 설치사업을 각각 신청했으나 2012년 공익성‧환경성‧기술성 부적합을 이유로 조건부 부결됐으며, 합의할 경우 1개 노선을 허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리산 전기열차의 경우 도입 시 별도의 선로 개설에 따른 환경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기존 도로(지방도 861호선) 폐지가 불가피한데다 지방도 861호선은 산림관리(화재진압), 긴급구조 등 순기능이 있으므로 전기열차 계획 수립 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또, 현재 4개 시군 모두 케이블카, 전기열차 사업 의지가 강해 환경부 요구안 1개 노선 선정을 위한 공동대응에 한계가 있어 지리산권 3개 시도(4개 시군)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ysun1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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