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정의당 경기도당 "포천시의회, 업무추진비 부적절 사용 책임 물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정의당 경기도당은 19일 포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21대 총선 기간에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쓴 것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포천시의회 의장단이 업무추진비를 선거 유세 과정에서 사용했으며, 타인의 카드를 빌려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방식으로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천시의회는 지난해에도 의회에 편성된 업무추진비 대부분을 고가의 식당에서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업무추진비를 의원의 가외수입 쯤으로 생각하는 그릇된 인식에서 기인한 문제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경기도당은 "더 경악스러운 점은 시민의 혈세인 업무추진비가 선거 과정에서 당을 위해 사용되었다는 점"이라며 "업무추진비를 당과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사용된 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당사자들에게 엄중한 처벌이 내려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포천시의회 7명의 의원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5명으로 과반을 훌쩍 넘어 의회 권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이쯤 되면 이들이 당과 의회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게 한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시민의 혈세인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심지어 선거 중 부적절하게 사용한 업무추진비에 대해 시민 앞에 사과하고 해당 시의원들에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e9405@naver.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