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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인디언새' 후투티 촬영 위해 주말마다 경주 황성공원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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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9일 경북 경주시 황성공원 소나무에 둥지에서 어린 후투티 한 마리가 둥지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2020.5.19/© 뉴스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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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북 경주시 황성공원 소나무 둥지에서 둥지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어린 후투티가 어미새의 비행 모습을 유심히 지캬보고 있다.2020.5.19/© 뉴스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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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북 경주시 황성공원 소나무 둥지에서 어린 후투티가 어미새가 물어다 준 먹잇감을 받아먹고 있다.2020.5.19/© 뉴스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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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황성공원을 찾은 사진작가들이 후투티 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 2020.5.16/© 뉴스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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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경주시 황성공원이 여름새 후투티를 촬영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사진작가들로 떠들썩하다.

19일 황성공원 정문에서 100여m 들어간 소나무 숲에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의 사진작가 30여명이 몰려들어 고가의 카메라 장비를 꺼내들었다.

'인디언 추장새'로 불리는 후투티의 육아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다.

후투티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알려진 황성공원은 4월쯤 5~10쌍의 후투티가 소나무나 참나무에 둥지를 튼다.

후투티는 생김새와 달리 부리가 약해 직접 둥지를 뚫지 못하고 딱다구리가 뚫어놓은 구멍이나 자연적으로 생긴 나무 틈새에 안식처를 만들어 3~5개의 알을 낳은 후 한달 가량 머물다 떠난다.

둥지를 떠나기 전 어미새가 물어온 먹잇감을 받아 먹기 위해 둥지 밖으로 머리를 내미는 새끼새의 모습을 찍기 위해 주말에는 100~200명의 사진가들이 몰리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사진가들이 몰려들고 일부는 근접 촬영을 위해 가까이 접근한 바람에 갈수록 황성공원을 찾는 후투티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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