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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가뜩이나 어려운데…5차례 걸쳐 수산물 훔친 40대男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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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어민 두 번 울린 문어 절취범 엄중 조사"

강원영동CBS 유선희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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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정박어선에 침입해 수산물을 절취한 40대 남성이 해경에 붙잡혔다. 19일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야간선박침입절도 혐의로 최모(40대. 부산)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야간에 고성군 일대 정박어선으로 잠입해 문어 1~2마리를 조금씩 절취하는 수법으로 총 5번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최씨가 훔친 문어는 총 7마리(33kg)로, 고성군 어선 3척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속초해경은 지난 3월 말부터 어선 창고에서 문어 1~2마리가 없어진다는 선장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 탐문을 진행했다. 해경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용의자를 검거했다.

속초해경은 최씨가 절취한 문어가 소량이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어민들을 더 어렵게 만드는 범죄행위로 보고 엄중히 조사 중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야간에는 선원 등 관리자가 없는 만큼 선박 내 현금 등 귀중품 보관을 피해야 한다"며 "어획물을 보관하는 장소에는 외부 잠금장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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