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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코로나19 막자"…대구시교육청 '의료자문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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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고3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19일 오전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교사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책상 위에 설치된 가림막을 점검하고 있다. 학교 조리실에서 급식을 준비해 교실에서 배식과 식사를 하는 학생들을 위해 가림막 안쪽에는 학교급식 에티켓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5.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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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고3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하루 앞두고 대구시교육청은 19일 학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응해 의료자문단을 구성했다.

의료자문단은 대학병원의 소아청소년과, 감염내과, 예방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2명으로 구성되며 코로나19 예방·대응을 위한 정책을 자문한다.

자문단은 등교수업 이후 늘어날 학교와 학부모의 다양한 문의와 민원에 대응하는 역할도 맡는다.

강은희 교육감은 "철저한 방역과 의료자문단 운영, 코로나19 발생 시 현장지원단 등 촘촘한 위기 대응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의 일선 고교들은 책상을 시험 대형으로 넓게 배치하고 바이러스 전파 방지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등교수업에 대비하고 있다.

고교는 학급당 학생 수를 28명으로 제한해 밀집도를 낮출 계획이며, 중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를 최대 20명, 초등학교는 7명 안팎으로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등교 전 자가진단 설문에 참여해야 하며,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등교할 수 없다. 코로나19 증상으로 등교할 수 없는 경우 출석으로 인정된다.

학교는 교실과 복도의 손잡이 난간을 매일 소독하고 에어컨을 가동할 때 창문을 3분의 1 이상 열어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점심시간 외에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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