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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경남도 2차 추경 '민생경제' 방점…사상 첫 1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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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일자리 사업 97억·민생경제 대책 75억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경남도청.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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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8955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사상 첫 10조 원 예산 시대를 열게 됐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 실직자 생활 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 창출 등 시급한 민생경제 대책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한정된 재원으로 공공일자리 사업 추진에 집중하고자 부서별 경상적 경비 10%를 절감하고, 코로나19로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사업도 감액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도 했다.

이를 위해 공무원 노조와 사전 협의를 마쳐 경비 10% 절감에 모든 부서가 동참하게 됐다.

우선 소상공인 프렌즈 일자리사업 28억 5천만 원 등 공공일자리 사업에 97억 원을 편성했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문화재 돌봄사업단 운영 2억 5천만 원, 코로나19 극복 희망콘서트 개최 지원 1억 5천만 원 등이다.

농림해양 분야에 농산물 수출농가 도우미 지원 4억 8600만 원, 농산물 꾸러미 선별 포장 인건비 지원 3800만 원, 낚시어선 안전요원 채용 3억 7800만 원 등이다.

다중이용시설 방역 소독 6억 7500만 원 등 생활방역 체계 구축 일자리 사업에도 예산이 반영됐다.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위한 지역상품권 발행 할인수수료 22억 원을 비롯해 소상공인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 1억 원 등도 포함됐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7966억 원과 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 696억 원 등 국비 8958억 원도 편성됐다.

무급휴직 노동자와 특수형태근로자 등에 대한 고용과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115억 원도 반영됐다.

이로써 경남도 총예산 규모는 당초 예산 9조 9763억 원보다 8955억 원이 증가한 10조 8718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다음 달 2일부터 열리는 제374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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