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리 성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호흡기 검체로부터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SARS-CoV-2)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보건환경연구원은 28건의 환자 검체로부터 바이러스 분리를 시도해 10개 검체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확인했으며 이중 5개에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법을 통해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임을 확인했다.

전자신문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 분리에 성공한 지자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광주시가 유일하다. 이번에 분리해 확보한 바이러스는 지역별 환자 특성 등을 연구하는데 활용하게 된다.

국내·외 분리주와 염기서열 비교분석으로 유전자 변이여부를 추가분석하고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기관과 연구결과를 공유해 백신후보물질 개발의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감염병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실험실 대응강화 계획안을 수립(1~3차)하고 6시간 이내 검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약 1만300건의 검사를 수행했다.

2차 대유행에 대비해 코로나19 진단체계를 재점검하고 감염병 전문인력 조기채용 및 일일 250건 이상의 검사가 가능하도록 장비 보완 등의 4차 계획(안)을 수립하고 있다.

정재근 감염병연구부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의 원인바이러스의 분리와 확보는 감염병의 진단과 치료 및 백신개발에 필수적인 과정이다”며 “바이러스 분리는 지역별 환자 특성 분석은 물론 백신 개발 등에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