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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울산시, 국가 산단 지하배관 스마트 안전망 등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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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제5차 뉴딜계획' 발표

뉴스1

송철호 울산시장이 19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형 뉴딜정책사업 5차 발표를 하고 있다. 2020.5.1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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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울산시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울산형 뉴딜사업'의 5차 계획을 발표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형 뉴딜 5차계획'으로 '국가 산단 지하배관 스마트 안전망 구축'과 '지상배관 인프라 구축을 통한 민간투자 촉진'을 제시했다.

'국가 산단 지하배관 스마트 안전망 구축사업'은 울산국가산업단지 내 고위험 배관을 도출하고, AI· IoT 등 정보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뒤 이를 통합 관리하는 전담기관을 설립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년 이상된 화학관, 가스관, 송유관 등 위험물질 지하배관 910km에 대한 안전진단 사업을 추진해 고위험 지하배관을 도출한다.

안전진단은 2018년에 시작해 올해 5월까지 370㎞를 완료했다. 2022년까지 나머지 540㎞를 추진해 지하배관의 건전성을 확인하고,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사물인터넷과 AI를 활용한 지하배관 상태 모니터링과 진단 알고리즘 적용 등 AI기반 지하배관 안전관리 지능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안전점검원의 착오, 오차, 측정 중 사고 등을 줄이고, 관리비용은 연간 5억원에서 6천200만원까지 약 88%를 절감하는 등 인적・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하 배관 안전진단 사업과 지능형 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2022년 6월까지 160억을 투입해 이를 총괄 지원하는 통합안전관리센터를 건립한다.

센터에서 지하매설물 통합정보, 배관 이력 정보 등 모든 정보(DATA)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굴착공사 사고 예방 등 보다 고도화 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개별기업 관리에서 통합관리로 전환됨에 따라 관리효율 증대, 배관수명 연장, 지하배관 사고 절감효과 등 약 1500억원의 경제적 효과는 물론 안전한 산단환경 조성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지상배관 인프라 구축을 통한 민간투자 촉진'은 지하배관 노후화와 과밀화에 따라 굴착공사 시 우려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추가배관 설치 공간확보에 애로를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상에 파이프랙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국비 193억원과 민자 580억원 등 총 773억원을 투입해 석유화학단지 내 지상 통합파이프랙 6.3km를 구축한다.

지상 파이프랙이 구축되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지하배관 대비 50% 정도 배관설치 공사비와 물류비가 절감되는 많은 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보고있다.

이를 통해 생산량 증대에 따른 기업의 공장증설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이프랙 설치 이후에는 CCTV 및 센서 설치 등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통합안전관리센터에서 지하배관 안전망과 연계해 통합관리 할 계획이다.

지상 통합 파이프랙 설치사업은 설계, 공사, 자재제작 등 직・간접 일자리 창출을 통해 1300명의 고용유발효과와 23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분석됐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오랜 시간과 지속적인 투자가 전제되어야 하는 만큼 재정 확보와 민간의 투자를 이끄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1차 '스마트 클린 워터 정비 사업'과 '안전하고 행복한 산업단지 르네상스사업', 2차 '대규모 도로인프라 사업'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투자유치 허브 조성, 3차 '성암소각장 재건립'과 '하이테크밸리 산단 조성', 4차 '자율주행 스마트도로 인프라구축', '시민안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고도화사업', '미래형 스마트시티 선도지구 조성사업'을 제시했다.
syw07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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