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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전북 21번째 확진자, 익산 20대 ‘이태원발 4차 감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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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교도관 등 친구들과 여행·동숙하며 감염 추정

파이낸셜뉴스

도봉구 노래방 확진자 접촉한 친구도 감염, 전북 21번째.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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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 21번째 확진자 익산 A씨(28·남)는 이태원발 4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노래방을 다녀온 친구를 만난 전북 익산지역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익산에 사는 A(28·남)씨가 지난 5월7일 도봉구 창일동 코인노래방을 다녀온 친구를 만난 이후 12일가량 지난 5월19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 발생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33세 남성이 지난 5월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주일 만으로 전북지역 21번째다.

방역당국 역학조사 결과 개인사업자인 A씨는 친구 결혼식 참석을 위해 지난 5월9일과 5월10일 경남 창원, 부산 등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과정에서 서울 도봉구에 사는 친구 B(28)씨와 접촉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코로나 19에 감염 됐을 가능성이 크다. A씨와 접촉한 B씨는 지난 5월7일 자신의 주거지 인근 창일동 코인노래방을 다녀온 후 1주일 뒤인 5월1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도봉구 13번 확진자다.

이날은 코인노래방에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B씨 등 친구 4명과 창원 결혼식장에서 만난 이후 부산 등지를 이틀간 함께 여행한 것으로 확인돼 현지 추가 감염에 대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친구 4명 가운데 지난 5월14일과 5월15일 각각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서울 도봉구 13번째 환자 B(28)씨, 서울구치소 교도관 C(28)씨도 함께 있었다.

A씨는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5월14일 익산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3일 후 5월17일부터 근육통과 발열(37.2℃), 콧물 등 증상이 나타나자 추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A씨는 현재 원광대학교병원 격리치료실에 입원 치료 중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A씨에 대한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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