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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충북도내 94개교 20일 고3 등교수업…긴장속 준비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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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김종현 기자

노컷뉴스

(사진=청주 서원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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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부터 등교 수업이 이뤄지면서 충북 교육당국과 일선 학교들도 긴장 속에 등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충청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고3 우선 등교가 이뤄지는 도내 학교는 특목고를 포함한 일반고 58개교, 특성화고 26개교, 특수학교 10개교 등 모두 94개 학교다.

도교육청은 등교 수업 때 교실 내 학생 간 거리를 1m 이상 유지할 것과 학급당 최대 학생 수는 30명을 넘기지 않도록 할 것 등의 지침을 각 학교에 내려보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사물함을 비롯한 학급 내 비품을 교실 밖으로 옮기는 등 학생간 거리 유지를 위해 교실 환경을 재배치했다.

또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을 초과하는 17개 학교 29개 학급의 경우 교실보다 공간이 넓은 특별실로 이동해 수업을 진행하고, 특별실이 부족한 경우에는 분반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분반수업을 실시할 경우에는 교과목 특성에 따라 다양한 수업 방식을 각 학교가 사정에 맞게 진행하도록 했다.

분반수업을 실시하는 학교는 학급을 쪼개 한쪽은 온라인 콘텐츠를 시청하게 하는 '블렌디드 수업', 한쪽은 수업을 실시간 중계하는 방식의 '미러링 수업' 등 다양한 수업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영상을 시청하게 한 뒤 교사가 양쪽을 번갈아 오가며 질의 응답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플립 러닝'도 도교육청이 제시한 분반 수업방식 가운데 하나다.

한편, 도교육청은 등교수업에 대비해 각 학급별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급식 시설 및 교실의 방역 조치, 각종 감염 예방 물품의 구비 현황 등을 점검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등교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마쳤다"며 "등교수업 이후 만약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비해 세밀한 지원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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