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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경기도민 대다수 “코로나19 대처 잘해”, 여론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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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잘하고 있다’ 86%, ‘재확산’에는 91%가 우려

뉴스1

경기도민 대다수는 경기도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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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민 대다수는 경기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재확산에 따른 위기발생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발생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경기도가 지난 16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이다.

‘코로나19 경기도 대처 평가’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86%였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위기발생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91%에 달하면서 재확산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가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 가능성이 높은 장소’로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영향을 받아 술집·클럽·나이트 등 유흥업소(81%)가 꼽혔고,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대해서도 절대 다수인 97%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43%는 지난 6일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 사람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다’고 인식했고 ‘잘 지킨다’는 56%였다.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될 경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야 하냐는 물음에도 도민의 80%가 동의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가 방역망 속 통제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는데 이는 경기도의 행정명령에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며 “집단감염은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흥업소 등 방문 자제와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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