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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대전 유성구, 민선7기 두번째 조직개편…기능중심 조직 재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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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1본부 25실과→5국 29실과로 개편

생활환경국·미래전략과 신설…변화 대응

뉴스1

대전 유성구 전경.©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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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지난해 3월 민선7기 첫 조직개편에 이어 올 하반기 두 번째 조직개편을 단행할 전망이다.

19일 구에 따르면 1년 6개월여 만에 두 번째 조직개편에 나선 것은 사상 유례가 없었던 코로나19 상황이 수개월째 계속되면서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現 3국 1본부 25실과를 5국 29실과로 개편해 1국 4과를 신설하는 게 주요 골자다.

특히 Δ환경, 교통, 공원녹지 부서를 분과를 통한 생활환경국 신설 Δ자치혁신국에 미래전략과 신설 Δ자치혁신본부→자치혁신국으로 변경해 지자체의 사회변화 대응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푸른환경과, 환경정비과, 교통정책과, 주차관리과, 공원과, 녹지산림과 등 총 6개과를 묶어 신설된 생활환경국은 기능 중심의 전담조직화를 통해 권한과 책임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행정서비스 향상노력과 책임의식을 키울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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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청사©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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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에서는 보기 드문 미래전략과 신설도 눈에 띈다.

대덕연구단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유성구는 Δ4차산업혁명 기술발전 Δ코로나19 영향으로 등장한 비대면 업무 Δ1인가구의 폭발적인 증가(2020년 4월 현재 유성구 전체 인구 36.9%차지) Δ유튜브 등 신산업 등장 등 구조적인 급변화에 대응한 특화정책 발굴 및 추진 등을 미래전략과에 맡길 방침이다.

이밖에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뼈저리게 경험한 간호인력 확충을 통한 보건소 기능강화, 주민자치 및 마을복지 인력 강화 등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됐다.

이번 조직 개편안에는 4급 1명, 5급 5명, 6급 13명 등 40명의 직원 충원도 담겨 있어 총 정원은 803명에서 84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35만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는 유성구(803명)는 동구(842명), 중구(811명), 대덕(739명) 등보다 직원수 대비 1인당 담당 주민수가 상대적으로 많아 인력 충원은 불가피하다는게 구의 입장이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안은 이달 말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6월15~29일 유성구의회 제243회 정례회에서 통과될 경우 하반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당장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우리는 순간순간의 상황에서 민첩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진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행정 시스템 또한 사회공동체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 이른바 메가트렌드(megatrends)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할 수 있는 기능중심 조직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공감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분권화, 네트워크형 조직 등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으로 조직개편의 틀을 짰다”고 덧붙였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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