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재확산 막아라"대구 달서구, 외국인근로자 무료 코로나19검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대구 달서구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시 달서구가 코로나19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외국인 근로자에게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19일 달서구에 따르면 관내 외국인 근로자 등 4100명의 위험군 종사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검사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학원·특수학교·아동생활시설 종사자들 중 기저질환을 갖고 있으며 증상이 있거나 검사를 희망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성서산업단지 내 검사를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 1370여 명에 대해 산단 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한다.

현장 선별진료소는 대구경북 인도주의실천의사 협의회, 대구경북 산업보건의사모임, 대구근로자 건강센터 등 의료봉사단체에서 의사 6명, 경북간호사회에서 간호사 10명 등 총 16명의 의료진을 지원받아 운영된다.

오늘(19일)부터 22일까지는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 23일부터 24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외국인등록증 또는 여권을 지참해야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불법체류 외국인도 이번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출입국관리소 통보 의무 면제제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공적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에 한해 마스크 5매도 지급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등 집단발병 우려가 높은 관내 고위험군 종사자에 대해 이 같이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1일부터 특수학교 학생과 교직원 251명, 아동생활시설 종사자 17명, 학원 및 교습소 강사 86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들 중 110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