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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태원 클러버' 학원강사발 4차감염 첫 발생…총 22명 감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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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강사→수강생→A군→A군 어머니

4세 남아도 포함, 19일에만 5명 추가

뉴스1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학원강사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의 한 보습학원.(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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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이태원 클러버’ 인천 학원강사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19일 인천과 경기도에서 강사발 확진자가 5명 추가 발생해 강사발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었다.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 거주 A군(17)과 A군 어머니 B씨(46)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지난 6일 확진자가 다녀간 미추홀구 용현동 소재 한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노래방에는 A군이 방문한 날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된 학원강사 C씨(25)로부터 감염된 수강생(인천119번)과 그의 친구(인천122번)가 다녀갔다.

A군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 이달 6일에서 10일이 지난 이달 16일 기침 등 의심증상이 발현됐으며 18일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19일 확진됐다.

A군으로부터 A군의 어머니 B씨가 감염됐다. B씨 역시 이달 16일 증상이 발현돼 18일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19일 확진됐다.

A군은 C씨-인천119번·인천122번으로 이어지는 C씨발 3차 감염자며 B씨는 C씨-인천119번·인천122번-A군으로 이어지는 4차 감염자다.

이와 함께 연수구 거주 중국 국적 D씨(63)와 그의 부인 E씨(58)도 이날 확진됐다.

이 부부는 이달 16일 C씨를 태워 감염된 택시운전사(인천125번)가 몰던 택시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125번 택시운전사는 지난 4일 C씨를 태웠고 17일 확진됐으며 그의 아내(인천126번)는 18일 확진됐다. 또 택시운전사 부부 집에서 머물던 손자(4·경기 용인시)도 19일 확진됐다.

시는 A군·B씨를 인천의료원으로, D·E씨는 길병원으로 각각 이송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이날까지 인천119번·인천122번 확진자가 다녀간 코인노래방 건물 이용객 664명과 인천125번 확진자 택시를 탄 84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4명이 확진됐으며 552명은 음성, 19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C씨발 추가감염자가 이날 5명 발생하면서 C씨의 2·3·4차 감염자는 총 22명으로 늘었다. 이중 인천 거주자는 21명, 경기 용인 거주자는 1명이며 성인은 10명, 미성년자는 12명이다.

C씨는 앞선 이달 1~3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고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이태원 소재 포장마차 술자리에서 접촉했다. 이후 이달 8일 검체검사를 받고 9일 확진됐다.

C씨는 방역당국의 최초 역학조사에서 직업을 ‘무직’이라고 허위 진술해 방역당국의 혼선을 초래했다.

C씨는 확진 이전인 이달 4일과 6일 학원에서 강의를 했으며 7일에는 쌍둥이 중학생 남매 과외수업을 했다. 또 4일에는 인천125번 확진자가 몰던 택시에 탑승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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