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1980년 5월 광주의 ‘차량 시위’ 재현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일 민주기사의 날 기념식 개최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1980년 5월 광주의 그날처럼 차량 사위가 재현된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에 따르면 20일 오후 3시부터 무등경기장 앞과 금남로 일대에서 (사)5·18구속부상사회는 전국민주택시연합과 함께 5·18민중항쟁 40주년 민주기사의 날 기념식과 차량시위 재현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차량시위 재현행사에는 포니 차 4대와 택시 50여 대 등 차량 70여 대가 참여하며 무등경기장을 출발해 광주역과 유동 4거리, 금남로를 거쳐 옛 전남도청 앞까지 행진한다.


시위재현 차량은 태극기와 제40주년 5·18기념행사 슬로건을 새긴 깃발을 달고 참여한다.


민주기사의 날은 1980년 5월20일 계엄군의 살육 만행에 분노한 택시기사들이 무등경기장 앞과 광주역에 집결한 200여 대의 택시를 몰고 금남로를 거쳐 도청 앞까지 차량시위를 벌인 날이다.


5·18민중항쟁은 차량시위를 기점으로 수세적 국면에서 벗어나 대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사)5·18구속부상자회는 이날을 기념해 매년 택시노동자의 항쟁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과 차량시위를 재현하고 있다.


정두진 5·18구속부상자회 사무총장은 “차량시위 재현을 통해 5·18민중항쟁 40주년을 기념하고 당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택시노동자들의 항쟁 정신을 되새기고자 한다”며“전국의 택시노동자들과 연대해 5·18민중항쟁을 전국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