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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개발·실시계획 변경 완료…내년 기반시설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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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공구 산업시설용지 확대·재배치 등 골자

바이오산업 간 연계 강화 및 주택·공원·학교 등 배치

랜드마크·수변 상업시설 들어설 특별계획구역 신설

아시아경제

송도국제도시 11공구 개발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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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의 11공구를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개발·실시계획 변경이 완료돼 내년 기반시설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개발계획(변경) 및 첨단산업 클러스터(C) 실시계획(변경)'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 교육·환경·교통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20일 관보 및 시보에 고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송도 4·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 개발·실시계획 변경은 송도 11공구 산업시설용지를 확대·재배치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우선 11공구의 산업·연구시설 용지를 기존 바이오클러스터인 송도 4·5공구 인접지역으로 배치해 바이오산업간 연계를 강화했다.


또 주요 토지이용계획과 관련해 전체 면적 12.45㎢ 가운데 ▲산업·연구용지 1.82㎢ ▲상업시설용지 0.42㎢ ▲주택용지 0.9㎢ ▲공원·녹지 7.27㎢ ▲기타 학교·문화용지 0.16㎢ 등 여러가지 용도를 복합적으로 배치했다.


특히 11공구의 내부수로인 워터프런트를 활성화하고 특화된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랜드마크 시설과 수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이른바 '미니 베니스(0.35㎢)', '미니 말리부(0.47㎢)'라는 특별계획구역을 신설했다.


인천경제청은 2017년 개발계획 변경에 착수해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 고시를 거쳐 이번에 개발·실시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하고, 첨단바이오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앵커기업을 본격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유수한 연구·제조·서비스 기업 60여개 입주해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송도를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시키기 위한 개발·실시계획이 마무리됐다"며 "단일도시 기준으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확보한 송도에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생산 및 연구개발 시설을 추가 유치하는 계획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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