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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부산시내버스, 차내 에어컨 살균세척…초·중·고 등교에 맞춰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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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에어컨 살균세척 및 손소독제 나눔 캠페인 추진

뉴스1

부산버스 방역 모습 (부산버스조합 제공) 2020.5.19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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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과 초·중·고생의 순차 등교를 앞두고 부산지역 버스가 코로나19 방역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하 부산버스조합)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감염병 확산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안전한 시내버스 만들기’를 시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부산지역 시내버스 승무원 5800여명은 이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버스를 운행 중이며, 매일 차량 내 좌석과 손잡이, 안전봉, 하차벨 등 승객들의 손이 닿는 부분 뿐 아니라, 바닥과 창문까지 실내 전반을 살균 소독하고 있다. 승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손소독제도 버스에 항시 비치해놓고 있다.

본격적인 더위를 대비한 에어컨 점검 및 살균세척 작업도 했다. 부산버스는 곰팡이균 등의 바이러스 증식에 따른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해 2011년부터 전국 최초로 에어컨 살균·세척을 실시하고 있다.

2018년까지 매년 전체 차량의 30% 수준으로 점검을 했으나, 지난해는 50%로 확대했고, 올해는 전체 버스를 대상으로 점검을 시행한다. 학생들의 등교에 맞춰 감염증 예방수칙 준수를 생활화하고, 시내버스 이용과정의 감염예방을 위해 휴대용 손소독제를 나누어 주는 캠페인도 전개한다.

부산버스조합은 지난달 서면교차로에서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으며, 20일과 27일 학생들의 등교에 맞춰 오전7시, 양정교차로 일원 통학로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극복,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손소독제와 방역마스크 나눔에 나선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산업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내버스 이용률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0~40% 가까이 감소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감회운행이 시행 중이다.

부산버스조합 관계자는 “배차간격이 늘어남에 따라 대기시간 증가로 시민들은 많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부산시내버스 업계의 감염병 예방 노력이 모여 시내버스 이용 승객이 정상화됨은 물론 감회 없는 운행으로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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