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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위안부 쉼터'라더니…이용수 할머니 "지은 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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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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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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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가 경기도 안성 쉼터의 존재를 몰랐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지난 18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안성시 금광면 소재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과 관련해 "나는 그런 것을 지은 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 쉼터는 정의연이 2013년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사들인 곳이다.

이 할머니는 "뉴스를 꼬박꼬박 접하고 있다. 오늘 그 신문(에 실린 쉼터 사진을) 보고 놀랐다. 윤미향이가 대단하게 지었다"고 덧붙였다.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대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부금을) 할머니들한테 쓴 적이 없다"며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금 운용이 불투명하다. 피해자들을 직접 지원하는데 기금이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 후 회계 부정 등 정의연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이 가운데 피해자들을 위해 건립된 안성 쉼터를 용도와 달리 사용하고 현지 시세보다 고가에 매입해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가영 기자 park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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