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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세종시, 바이오메디컬 활성소재 허브 육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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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세종시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조감도. 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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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4차산업혁명 시대 대표적인 기반산업으로 꼽히는 바이오메디컬 활성소재를 활용한 사업화에 본격 나섰다.

세종시는 19일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KAIST 바이오합성연구단, 바이오기업 4개사와 ‘바이오메디컬 활성소재 허브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춘희 시장과 조상호 경제부시장, 신성철 KAIST 총장, 차성호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바이오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바이오메디컬 활성소재는 인체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고, 질병예방ㆍ치료를 위해 자연생물체에서 유래하는 천연 화합물을 가공, 발효, 합성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신소재다.

시는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2단계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137억원을 쏟아부어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2층에 관련 센터를 구축한다.

센터는 KAIST 바이오합성연구단이 세종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구축ㆍ운영한다. 또 ㈜데이카코리아는 센터에 입주해 전문의약품 제조, ㈜시너지이노베이션은 미생물 배양배지 제조, ㈜뉴트라팜텍은 건강기능식품 제조, ㈜포바이오코리아는 의약품ㆍ소재개발 등의 연구를 하게 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KAIST의 원천기술을 이전하고, 앵커기업을 유치하는 등 다각적인 바이오메디컬 활성소재 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KAIST 바이오합성연구단, 4개 기업과 협력해 산업 육성 기반을 다지고, 나아가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과 산업경쟁력 확보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이어 KAIST 바이오합성연구단 R&D센터 현판식과 바이오기업 4개사의 입주식이 진행됐다. R&D센터는 합성생물학 기술을 이용해 인체활성 바이오 소재, 생체기능향상 의약품 소재, 감염질병제어 항균소재, 기능성 화장품소재 등을 연구 개발하게 된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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