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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궁도 대표 선발전 불공정" 민원…충북도체육회 사실관계 확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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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선수 "경기 방식 공문과 달리 현장서 변경…특정인 특혜"

뉴스1

지난 9일 치러진 충북 궁도 대표 선발전의 경기 방식이 갑자기 바뀌는 등 불공정하게 치러졌다는 민원이 제기돼 충북도체육회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뉴스1DB).2020.5.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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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궁도 대표 선발전에 참가했던 선수가 대회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민원을 제기해 충북도체육회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19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A씨가 충북 궁도 대표 선발전 경기가 공문의 내용과 달리 현장에서 경기 방식이 갑자기 변경돼 불공정하게 치러졌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지난 9일 치러진 선발전의 공문에 명시된 경기 방식은 1차전에서 45발을 쏴 33발 이상을 명중한 사람을 충북 대표(3명)로 선발하는 것이었다.

1차전에서 3명 이하나 이상이 나오면 다시 2차전을 치러 선발 기준을 충족한 사람을 최종 대표로 선발하는 경기 방식이었다.

하지만 대회 당일 1차전에서 33발 이상을 쏜 사람이 3명이 나왔으나 대회 집행부가 현장에서 경기 방식을 바꿔 탈락자를 포함한 2차전을 다시 치러 최종 대표 3명을 선발했다.

그 바람에 처음 1차전에서 33발을 명중했던 3명 가운데 2명이 탈락하고, 탈락자 가운데 2명이 되레 대표로 선발됐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표) 선발 과정이 공문대로 치러지지 않았다"며 "현장에서 문제를 제기하려 회장을 포함해 집행부 면담을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심판 자격증도 있어 전국 많은 대회에서 심판을 봤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탈락자 중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려했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민원을 접수한 도체육회는 지난 18일 A씨를 상대로 민원 내용을 다시 확인했으며, 조만간 궁도협회 관계자와 선발전 심판, 참가 선수 등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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