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21일 실시…경남 28,892명 응시 예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등교개학 직후 시행하는 올해 첫 고3 대상 전국단위시험

경남CBS 송봉준 기자

경남교육청은 등교개학 이튿날인 오는 21일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등교개학 이후 고3 학생의 첫 전국단위시험이다.

이번 4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당초 4월 8일 시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학생 안전보호를 위한 휴업명령과 온라인개학 방침에 따라 시행 일정이 계속 연기돼 왔다.

도내에서는 160개 고교, 고3 학생 2만 8천892명이 국어, 수학(가형/나형),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5개 영역에 걸쳐서 응시하게 된다. 한국사는 필수 응시영역이어서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미응시하는 경우 성적 자료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번 평가는 고1·2 과정이 포함된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달리 고3 과정이 출제된 첫 시험으로 과학탐구Ⅱ 과목이 포함돼 탐구 과목의 선택 범위가 넓어진다.

다만 고3의 경우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받는 첫 학년이지만 수능 체제는 기존과 동일하기 때문에 탐구영역은 사회/과학탐구 각 2과목씩만 선택 가능하며 교차 선택은 불가하다.

교육부 발표에 따라 학교에서는 학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학년별 시차 등교, 수업 시간의 탄력적 운영, 급식시간 분산 운영 등 학사 운영 방안 수립과 함께 마스크 준비, 특별소독, 교실 책상 재배치 등 방역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평가의 정답과 해설지는 평가가 완전히 종료된 후 학생들에게 배부하며 개인별 성적표는 오는 6월 5일부터 7월 6일까지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학교에서는 성적 자료를 출력해 학생에게 통지하고 추후 학습 계획과 대입 상담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경남교육청은 평가 직후 96개 고등학교 평가 결과를 수집·분석한 문항분석자료를 응시학교에 제공해 학교별·학생별 피드백 자료에 활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이상락 교육과정과장은 "고3학생들에게는 이번 평가의 결과가 자신의 역량을 정량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 때문에 온라인개학 동안 축적한 자신의 학업역량을 검증하기를 바란다"며 "또한 이번 평가 자료가 학생·학부모·교사의 진학협업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