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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낯선' 온라인 신청에…재난지원금 창구로 몰린 중장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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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네 주민 센터와 은행 창구에서도 어제(18일)부터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전화로만 받던 신청을 오프라인에서도 받게 되면서 지원금을 받는 방식 역시 카드 충전에서 선불 카드와 상품권으로 다양해졌습니다. 현장에는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 몰렸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주민센터, 문을 열기도 전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려는 이들인데, 한눈에 봐도 중장년층이 많습니다.

[시민 : (오늘 몇 시에 오셨어요? 이거 하려고?) 7시…마트에 가서 뭐 사고 밥 먹고 그러려고…]

한 은행 창구에도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아 직접 신청하려는 이들이 많이 왔습니다.

[시민 : 글씨도 잘 안 보이고. 메시지 오면 글씨가 자잘해서 잘 보이지도 않아요.]

어제부터 시작한 오프라인 신청도 온라인처럼 5부제로 나눠 받고 있습니다.

주민센터에선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고, 은행창구에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경남 창원과 경기 수원시 등에선 신청자가 몰리면서, 한때 지급이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재난지원금이 살림에 도움이 된다면서도, 지원금을 더 받을 일이 없도록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시민 : (얼른) 코로나 끝나가지고. 모두가 다 경제도 살고 우리도 살고…]

송지혜 기자 , 박대권, 김영철,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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