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헬스케어 선도기업 '쓰리에이치', 대구에 증액 투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02억원 증액 투자, 300여명 고용 창출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스마트 지압침대 제조기업인 ㈜쓰리에이치와 대구혁신도시 의료R&D지구 내 증액투자를 위해 20일 오후 별관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원격진료 등 비대면 의료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집안에서 손쉽게 근육 피로를 완화하고 질 좋은 수면을 유도하기 위한 안마의자와 지압침대 등 가정용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폭되고 있다.

특히 쓰리에이치(이하 3H)가 생산하는 지압침대는 척추전문병원, 한의원 등 30여 병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 다가올 비대면 의료시대에는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도 큰 폭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어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는 대구 헬스의료산업 성장을 위한 좋은 사례로 주목된다.

3H는 척추경혈용 지압장치 특허를 바탕으로 온열기능을 내재한 차별화된 기술의 스마트 지압침대를 개발·생산하는 헬스케어 선도기업이다. 2019년 매출 337억원으로 평균매출 300%의 급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미국, 중국 등 12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3H는 대구혁신도시 의료R&D지구 2만3870㎡부지에 302억원을 추가 투입, 연면적 2만1391㎡ 규모의 생산공장 및 기술연구소 2개동과 홍보전시관 및 기숙사 1개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300여명의 직원을 신규채용, '코로나10'로 얼어붙은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재 3H 대표이사는 "지속성장을 위한 생산시설 확보가 급선무였는데, 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비대면 접촉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3H 지압침대가 계속해서 각광을 받을 것이 기대되며, 시를 대표하는 의료기기업체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3H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십자에 1억원을 기부, 소방서에 지압침대 3대를 기증하고, 전국 100여개 3H 판매대리점에 각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상생협력 차원에서 지원하는 등 지역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승호 시 경제부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과감한 투자결정을 해 주신 3H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한 '메디시티 대구'의 저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유망 의료기업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