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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서울 영등포구, 요양병원 환자·종사자 1,566명 코로나 전수 검사···모두 음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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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합검사법으로 검사 효율성 높여··· 향후 노숙인·외국인까지 검사 확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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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환자·종사자 1,56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고위험집단·시설인 요양병원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검사 실시에 착수해 지난 15일까지 지역 내 요양병원 총 12개소 전체에 대한 검사를 끝냈다. 검사 대상은 지역 요양병원 12개소 종사자 및 간병인을 비롯 최근 2주 내 신규 입원환자, 유증상자 및 폐렴환자, 각 병원별 기존 입원환자 중 무작위로 선별한 5명 등이다.

검사 방식은 대상자 여러 명에게서 나온 검체를 혼합해 1개 검체로 만들어 검사를 실시하는 취합검사법(Pooling)을 사용했다. 기존 방법보다 시간·경제적으로 효율적이며 특히 증상은 없으나 감염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한 요양시설 입원자 등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감염 여부 선별에 유용한 방식이다. 요양병원별로 자체 채취한 검체를 구에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하면 연구원에서는 이를 대상으로 검사 실시 후 검사결과를 구에 통보하는 식이다.

구는 향후 감염 취약계층의 코로나19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해 이달 내로 노숙인 및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선별 표본검사 실시를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감염 고위험군인 요양병원에 대한 집중적 검사 및 관리에 나섰다”면서 “감염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빈틈없는 예방으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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