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경기도, 12~3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상시 시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위반 시 10만~200만원 과태료

뉴스1

경기도는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을 목적으로 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12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경기도 제공)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상시 시행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경기도는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을 목적으로 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12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경기도는 Δ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 Δ건설 공사장의 공사시간 조정 Δ공공·행정기관 주차장 이용제한 Δ살수차, 진공 청소차를 활용한 미세먼지 제거 Δ농업잔존물의 처리 조치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세부 조치들을 할 수 있다.

위반 시 10만~2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의 경우, ‘저공해조치 신청서’를 제출한 차량과 저공해장치 부착불가 차량은 내년 3월 31일까지 운행 제한이 유예된다.

이는 올해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완료 뒤에도 약 13만대의 5등급 차량이 남게 되는 상황을 감안해 도의회 조례 심의과정에서 수정된 내용이다.

다만 운행 제한 유예는 경기도 지역만 해당되므로 올해 12월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되는 서울과 인천에서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전국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계절관리제 시행기간이라 하더라도 유예 없이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양재현 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지난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결과 도내 미세먼지 농도가 29㎍/㎥로 전년 동기 39㎍/㎥ 대비 26%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계절관리제를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경기도 공기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5등급 경유자동차 소유자가 LPG 1톤 트럭으로 차량을 교체할 때 최대 630만원(조기폐차 210만원, LPG차량 구입보조금 400만원 등)까지 지원하고, 미래차(전기, 수소자동차)를 구매하는 경우 기본 보조금 외에 200만원의 추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노후경유차 교체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군 환경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jhk102010@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