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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관악구,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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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시설 사전점검 완료, 5개월간 풍수해 대비 비상근무 체계 유지...저류조 및 빗물펌프장 추가 설치, 민관합동 순찰단, 돌봄공무원 등 다양한 노력 펼쳐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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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수해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10월 중순까지 5개월 동안 운영하며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앞서 4월까지 태풍, 호우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없도록 대형 공사장, 광고물, 사면시설 등 수해취약시설과 저류조, 빗물펌프장 등 주요방재시설을 점검하고 미비 사항에 대해 사전 조치를 완료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구는 저지대 지역이 많고 도림천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으로 호우가 집중될 시 수해 발생 위험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방재시설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풍수해 예방 사업을 펼쳐왔다.


먼저 서울대 정문 앞 저류조(저류량 4만톤)와 서울대 부지 내 저류조 2개소(저류량 각 2만톤, 5000톤)를 설치했다.


또 교량 3개소를 현대식으로 재건설, 물막이 옹벽을 설치하는 등 통수단면을 확장, 도림천 범람을 막았다.


저지대 침수 방지를 위해서는 빗물펌프장 3개소(신림동, 신사동, 조원동)를 추가 설치, 총 87.65㎞에 이르는 하수관로 성능개선공사를 했으며, 8,405세대에 역류방지기와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과거 시간 당 60~70mm 강우 시 발생하던 침수 피해를 현재는 90~100mm 집중호우에도 막을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갖췄다.


또 집중호우 시 도림천의 급작스런 수위상승으로 인한 고립사고 발생에 대비, 재난안전대책상황실 내 CCTV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 실시간 원격 진·출입 차단 시설을 추가 설치, 지역 자율방재단 등 주민과 함께 하천 순찰단을 운영,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저지대 지하주택 등 침수취약지역 중점관리대상 216가구에 구청 돌봄 공무원을 1:1로 매칭, 전화로 기상상황 등을 안내하고 현장에 나가 도움을 드리는 돌봄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선제적인 대응체계와 적극적인 수방행정으로 풍수해로 인한 주민의 인명,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안전으뜸도시 관악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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