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부터 동네 주민센터와 은행 창구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받기 시작했습니다. 온라인에서만 받던 신청을 오프라인에서 받으면서 지원금을 받는 방식 역시 카드 충전에서 선불카드와 상품권으로 넓어졌는데요. 현장에는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 몰렸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의 한 주민센터, 문을 열기도 전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려는 이들인데, 한눈에 봐도 중장년층이 많습니다.
[시민 : (오늘 몇 시에 오셨어요? 이거 하려고?) 7시…마트에 가서 뭐 사고 밥 먹고 그러려고…]
한 은행 창구에도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아 직접 신청하려는 이들이 많이 왔습니다.
[시민 : 글씨도 잘 안 보이고. 메시지 오면 글씨가 자잘해서 잘 보이지도 않아요.]
오늘부터 시작한 오프라인 신청도 온라인처럼 5부제로 나눠 받고 있습니다.
주민센터에선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고, 은행창구에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경남 창원과 경기 수원시 등에선 신청자가 몰리면서, 한 때 지급이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제까지 전체 가구의 66%, 셋 중 두 가구꼴로 지원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은 재난지원금이 살림에 도움이 된다면서도, 지원금을 더 받을 일이 없도록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시민 : (얼른) 코로나 끝나가지고. 모두가 다 경제도 살고 우리도 살고…]
송지혜 기자 , 박대권, 김영철,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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