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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5.18 40돌’ 이재명, 광주서 오월어머니회·국회 당선자들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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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아픔에 연대하려는 광주 정신에 감명”

“21대 국회서 전국민 기본소득 법제화 나서달라”


한겨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7일 5·18 40돌을 맞아 찾은 광주광역시에서 오월어머니회를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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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주화운동 40돌을 맞아 광주광역시를 찾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월어머니회와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연이어 만났다. 특히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8명 중 7명과 연쇄 만남을 갖고 국회에서 기본소득 법제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18일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이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45차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했다.

앞서 하루 전인 17일 광주시를 찾은 이 지사는 광주시 광산구을 민형배 당선인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5명을 만난 데 이어 이용빈 광주시 광산구갑 당선인과 양향자 서구을 당선인과도 잇따라 만났다.

민형배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재난기본소득 등 지방정부인 경기도가 중앙정부와 잘 협력해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지난번 총선과 달리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에 표를 몰아준 민심에 두려움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에 “광주에 와보니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이천 물류화재 참사 현수막이 걸려 있는 것을 보았다. 주변의 아픔에 연대하려는 광주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역시 광주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21대 국회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기본소득 법제화 발의에 당선자들이 적극 나설 달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오월 어머니의 집’을 방문했다. 오월 어머니들과 둘러앉은 이 지사는 “억압된 기억은 다시 돌아온다.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한 진정한 애도를 하지 않는다면 언제든 광주학살의 비극은 되풀이될 수 있다”며 “오월 광주 시민이 죽음을 무릅쓰고 갈구했던 민주주의와 인권, 차별과 불평등이 없는 공정 세상, 모두가 함께 사는 대동 세상을 향해 더 굳건하게 전진하는 것으로 광주의 오월 정신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4일 5·18민주화운동 40돌을 맞아 오월걸상위원회 공동대표인 김희중 대주교, 홍세화 장발장은행 대표, 김양래 5.18 재단 상임이사 등과 함께 오월걸상 제막식을 연 바 있다. 경기도청 앞 오월걸상은 전국에서는 5번째이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이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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