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 한국일보 자료사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18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가 2012년 2억원대 아파트를 경매로 구매했는데, 자금 출처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매 비용은 현금으로 한꺼번에 내야 하는데, 윤 당선자는 자녀 해외 유학비를 자기 돈으로 부담했다고 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현금을 보유할 수 있었는지 의아하다”는 게 곽 의원의 지적이다.
곽 의원은 이날 윤 당선자가 2012년 매입한 경기 수원시 금곡동 한 아파트의 등기부등본을 입수했다며 “윤 당선자는 2012년 4월 26일 경매를 통해 금곡엘지아파트를 2억2,600만원에 매입했고, 응찰 인원은 윤 당선자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윤 당선자는 2012년 3월 29일 경매로 전용면적 84.42㎡ 크기의 아파트를 낙찰 받았다. 같은 해 4월 26일 법원의 매각 허가를 받았고, 5월 9일 소유권이전 등기, 8월 21일 전입신고 순으로 매입 절차를 밟았다. 금융기관 대출 기록은 없다고 고 곽 의원은 설명했다. 해당 아파트는 윤 당선자가 보유 중이며, 시세는 대략 4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서 “2013년 경기 안성 위안부 쉼터를 부풀려 ‘업 계약’ 하는 방식으로 전체적으로 자금을 만든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윤 당선자는 안성 위안부 쉼터 매입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쉼터를 약 7억5,000만원에 사들였다가 최근 이보다 낮은 4억2,000만원에 팔기로 계약했다. 윤 당선자는 지난 17일 쉼터 매입 과정 논란에 대해 “사용 목적을 고려했을 때 비쌌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매각을 통한 시세차익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i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