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 열리는 5·18 광주민주화 운동 40주년 기념식에 대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낸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인권을 지키려고 목숨을 바친 이들의 희생이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안태훈 기자,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미사에서 대독이 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 주재 교황대사가 어제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미사에 참석해 전한 말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젊은이들의 희생이 기억되길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또 "개인의 존엄성과 권리, 생명 보호 등 사회 질서를 형성하는 데 광주 천주교가 계속 역할을 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천주교 광주대교구 임동 성당에서 봉헌된 기념미사는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하고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 등이 공동 집전했습니다.
염 추기경이 5·18 기념미사에 참석한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사전에 참석 희망자를 신청받아 성당 내 300명, 실외 100명 등 총 400여 명만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앵커]
코로나와 관련해서 유럽 나라들에서도 두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약화되고 있는 것 하나와 함께 신중론도 나오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유럽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나라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신규 사망자와 확진자 수가 모두 감소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보건 당국은 현지시간 17일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145명으로 지난 3월 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에서도 현지시간 17일 신규 사망자 수가 87명으로 두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영국 총리는 백신 개발이 실패로 끝날 수도 있다면서 신중론을 폈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현지시간 17일 언론 기고문에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지만 갈 길이 아주 멀다"며 "백신이 열매를 맺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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