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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경남형 한 달 살이 ‘경남별곡(慶南別曲)’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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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청년·유튜버·여행작가·블로거·코로나19 의료진 등에게 숙박비와 체험료 일부를 지원, 경남관광 홍보에 나선다.

경남도는 도내에서 생활하며 여행하는 장기체류 여행 프로젝트 경남형 한 달 살이 ‘경남별곡(慶南別曲)’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패키지 여행에서 체험·체류형 개별자유여행으로 여행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된다.

‘경남별곡’은 조선시대 송강 정철 선생이 관동팔경을 돌아보며 ‘관동별곡’을 지은 것을 모티브로 경남 곳곳으로 일상 여행을 즐기며 그 추억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뜻을 담고 있다.

도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한 달 살이 공모를 거쳐 지난 2월 통영시, 김해시, 하동군, 산청군, 합천군 5개 시·군을 선정,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본격 추진하게 됐다.

선정된 사업은 △통영 '놀면 뭐하니?'(문화예술형) △김해 'live and life'(문화예술형) △하동 '흥미진진한 하동에서의 일상'(청년노동형) △합천 '드라마틱 합천'(청년교육형) △산청 '산청에 살어리랏다'(체류형 농촌관광형) 등이다.

통영 ‘놀면 뭐하니?’는 화가 이중섭, 음악가 윤이상, 화가 전혁림, 누비·소목 공예를 테마로 한 예술체험여행이다. 김해 'live and life'는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Young Artist 레지던시 프로그램, 상동면 대감마을 농사지어보기 등 농어촌체험마을과 연계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이다.

하동 '흥미진진한 하동에서의 일상'은 하동 찻잎 따기 일자리 연계 자유여행과 최참판댁 규방 태교·야생차 다례체험 등 태교여행이다. 합천 '드라마틱 합천'은 청년영상아카데미 교육, 영상 속 주인공 컨셉의 웨딩 촬영 등 청년교육형 프로그램이다.

산청 '산청에 살어리랏다‘는 한방 및 약선 음식 웰니스 체험, 귀농·귀촌 체험 여행 등으로 5개 시·군별 특성을 반영해 독특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프로젝트 참가자에게는 최소 3일부터 최대 30일 동안 팀별(1~4명) 하루 5만원 이내의 숙박비와 시·군별로 다양한 문화예술, 농어촌 체험, 관광지 입장료 등이 지원되며 개인 유튜브, 블로그, SNS 등을 통해 경남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경남지역 외 거주자로 만18세 이상 청년·여행작가·파워블로거 등 경남관광을 적극 홍보할 수 있거나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자원봉사자는 우대할 계획이다.

신청방법 등은 해당 시·군 홈페이지(관광포털)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지친 분들이 경남에 머무르면서 몸과 마음의 안정도 얻을 수 있는 힐링·치유 여행이 되길 바란다”며 “경남에 체류하는 동안 개인별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후 부족한 점은 보완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해 내년에는 18개 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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