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법조계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은 최근 서울남부지법에 스타모빌리티를 상대로 195억원 규모 전환사채(CB) 인수대금 반환청구 소송을 냈다.
라임 펀드 자산 수탁사인 한국증권금융은 "라임자산운용 지시에 따라 스타모빌리티를 상대로 원리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낸 것"이라고 밝혔다.
피고 스타모빌리티는 라임의 '뒷배'로 지목된 김봉현 회장(46·구속)이 실소유자인 회사다. 김 회장이 수사당국으로부터 받는 혐의에는 스타모빌리티 자금 517억원 횡령도 포함돼 있다.
라임은 스타모빌리티에 약 6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소송에서 반환을 청구하는 대상은 지난 1월 11회차 CB에 투자한 195억원이다. 당시는 라임이 펀드를 부실하게 운용한 사실이 드러나 환매가 중단되고 금융당국 검사까지 받고 있던 시기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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