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5일 뉴욕 증시 강세 등에 강보합 개장했다가 미중관계 악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둔화에 대한 경계감으로 투자심리가 나빠지면서 반락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2.27 포인트, 0.14% 밀려난 2만3797.47로 폐장했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2주일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도 전일보다 12.53 포인트, 0.13% 하락한 9674.57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 4월 주요 경제지표가 나왔지만 예상대로여서 재료 소진으로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이익실현 매물에 밀려 1.19% 밀렸다.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26%, 중국공상은행 0.20%, 중국핑안보험 0.06% 각각 내렸다.
중국 석유주 중국석유천연가스가 0.78%, 중국석유화공 1.12%,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73%,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44%, 중국철탑 1.20% 각각 하락했다.
항공운송주 캐세이 퍼시픽은 4월 여객운송이 99.6% 급감한 여파로 0.50% 떨어졌다.
반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1.23%, 홍콩교역소도 1.12%, 유방보험 1.64%, 중국건설은행 0.16% 각각 올랐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6.49%,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3.20% 각각 치솟았다.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이 0.65%, 중국생물 제약 0.17%,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0.87% 상승했다.
1분기 실적이 사상최대를 기록한 반도체주 중신국제는 1.70% 뛰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043억3800만 홍콩달러(약 16조5710억원)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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