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익갤러리·선화랑 전속작가 기획전·이효연 도로시살롱 개인전
조경재 '여좌본부', 2020, 공간설치, 가변크기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서울시립미술관(SeMA)은 오는 27일까지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 SeMA창고에서 조경재 개인전 '여좌본부'를 연다.
작가는 초등학교 때까지 살았던 진해시 여좌동 고향 집 기억을 되살려 질병관리본부 시약창고였던 전시장 건물을 다락방, 지하실, 옥상 등이 미로처럼 얽히고설킨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관객은 허리를 숙여야 통과할 수 있는 낮은 문과 비좁은 통로, 위태로운 계단 등을 만나 낯선 감각을 체험하게 된다.
서울시립미술관 2020년 신진미술인 전시 지원 프로그램 첫 전시로 마련됐다.
이화익갤러리 '가든' 전시 전경 [이화익갤러리 제공] |
▲ 종로구 송현동 이화익갤러리는 전속 작가 5명이 참여한 기획전 '가든'을 개막했다.
임동식, 정소연은 실재와 가상의 자연 풍경을 화면에 담아낸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안두진, 차영석, 최영걸은 물감, 연필, 펜, 수묵 등 다양한 재료로 표현한 신작을 전시한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과 사물을 작가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개성이 넘친다. 5월 26일까지.
정영주 '저녁길307', 73x53cm, 캔버스위에 종이꼴라쥬, 2020 [선화랑 제공] |
▲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은 '아티스츠 스포트라이트 위크(ARTISTS SPOTLIGHT WEEK)'라는 제목의 기획전을 시작했다.
이정지, 김명식, 김정수, 이영수, 박일용, 박현웅, 정영주, 이만나, 이영지, 문형태, 송지연 등 화랑과 인연을 맺어온 주요 작가 11명의 작품 총 40여점을 소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못한 아트부산에 내놓을 작품 등을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6월 9일까지.
상상화들의 거실, 2020, 아사에 유채 Salon of Imaginary Paintings, 2020, Oil on linen |
▲ 이효연 개인전 '픽토하이쿠(PICTOHAIKU)'가 종로구 팔판동 도로시살롱에서 열리고 있다.
픽토하이쿠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로 알려진 일본 시 하이쿠(俳句·haiku)에 그림의 뜻으로 '픽토(picto)'를 붙여 작가가 만든 말로, 짧은 그림시를 의미한다.
세 작품이 한 편을 이루는 이효연의 그림시는 각 화면이 분리돼 있지만 서로 관계를 맺으며 연결된다. 세 가지 그림이 여백을 두고 하나로 모이면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품는다. 5월 2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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