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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 확진자 나오자…"환자 체포해갔다" 가짜뉴스 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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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연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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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우한 농수산 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경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웨이보에 올라와 코로나19 환자를 체포해갔다는 가짜뉴스가 나왔다. /사진제공=웨이보 영상 캡쳐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발생한 가운데, 이와 관련된 가짜뉴스가 확산하자 우한시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

15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우한시는 무장경찰이 시장에 출동해 코로나19 환자를 과잉 진압했다는 뉴스는 사실이 아니며 가짜뉴스 유포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해당 영상과 글을 올린 이는 결국 허위사실 유포죄로 체포됐다.

지난 12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엔 경찰 무리가 시장 주변에 서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누군가는 “이날 친구로부터 우한 시장에 일이 일어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시장은 봉쇄됐고, 몇몇은 끌려갔다”는 댓글도 달아, 무장경찰이 시장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체포해 갔다는 소리가 나왔다.

또 한 동네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이 나와 300명 이상이 격리됐다며, 중국의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이 현장을 찾았고, 경찰이 해당 구역을 지키고 있다는 글도 발견됐다.

우한시는 이를 모두 강력히 부인했으며 최초 유포자를 체포했다. 우한시 관계자는 문제가 된 영상은 경찰과 공무원이 시장에 드나드는 사람의 체온을 측정하기 위해 있던 것이며, 이에 협조하지 않은 상인들은 절차에 따라 상점 문을 닫도록 요구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우한시는 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12일부터 열흘 계획으로 1000만 명이 넘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연재 인턴기자 choiye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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