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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미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298만 건…8주간 3천650만 명 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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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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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실업 쓰나미'가 8주 연속 이어졌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8만 1천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일자리가 줄었다는 의미입니다.

미 언론들은 최근 8주간 코로나19 사태로 약 3천65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폭증은 3월 셋째 주(330만 건)부터 본격화했습니다.

이후 3월 넷째 주에는 687만 건까지 치솟은 뒤 이후 661만 건(3월 29일~4월 4일), 524만 건(4월 5~11일), 444만 건(4월 12~18일), 384만 건(4월 19~25일), 316만 9천 건(4월 26일~5월 2일) 등을 기록했습니다.

청구 건수는 6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300만 건 밑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유례없는 수준으로 큰 규모입니다.

최근 8주 연속 주당 수백만 건을 기록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 노동부가 이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 수준입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최고기록은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82년 10월의 69만 5천 건이었습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65만 건까지 늘어난 바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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