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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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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인이 민경욱에게 건넸다” 총선 비례투표 용지 유출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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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시민단체 대표 서향기 목사 주장

3일 유튜브 방송서 “참관인으로부터 받았다” 개표소 사진 공개
한국일보

서향기(왼쪽) 목사가 4ㆍ15 총선 투표 조작의 근거라며 경기 구리시 개표소였던 체육관의 사진을 한 유튜브 방송에서 밝히고 있다. 이봉구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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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4ㆍ15 총선 투표 조작의 근거라며 공개한 투표용지 6장은 한 개표 참관인이 민 의원에게 전달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보수 성향 시민단체 대표인 서향기 목사가 지난 3일 시사평론가 이봉규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14일 SBS가 보도했다. 서 목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용지 유출 장소로 파악하고 있는 경기 구리시 개표소인 체육관 내부 사진을 당시 방송에서 공개했다. 11일 민경욱 의원이 투표 조작의 근거라며 비례대표 투표용지 6장을 공개하면서 제시한 것과 같은 사진이었다.

서 목사는 유튜브 방송에서 “제가 아는 지인이 투표 참관인, 개표 참관인을 하면서 제보를 주셨다”며 선관위가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에 투표용지를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방송 진행자는 “어느 당도, 아무 당도 찍지 않은 용지가 무더기가 나와서 이상하게 여긴 참관인이 이거 이상하다고 (서 목사에게) 조사해보라고 줬다”고 언급했다.

서 목사는 자신이 민 의원에게 투표용지를 주지는 않았고, 참관인이 직접 건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당시 참관인 34명 중 한 명이 투표용지를 유출했다는 뜻이 된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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