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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분기 무선·미디어·B2B 사업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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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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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분기 매출 5조8317억원, 영업이익 3831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지난 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7%, 12.8% 줄었다.

KT는 1분기 무선·미디어 가입자 확대와 인공지능(AI)·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 성장으로 서비스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1%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일부 그룹사가 영향을 받아 이익이 줄었다.

별도기준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조7357억원이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한 1조6324억원이다. 선택약정 할인율이 25%로 확대된 2017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1분기 이동통신 가입자는 18만1000명 순증했다. 휴대폰 가입자 순증은 6만6000명으로, 2017년 1분기 이후 최대치다. 1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178만명이다.

유선전화 매출은 3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줄었고,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50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했다.

1분기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896만명으로,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57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2%를 돌파했다.

IP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성장한 4177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IPTV 전체 가입자는 842만명으로 5.7% 증가했다.

B2B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6748억 원이다. B2B 매출은 기업회선, 기업 IT·솔루션, AI·DX 등 신성장 사업 매출이다.

공공·금융분야를 포함한 기업 DX 수요 증가와 맞물려 AI·DX 매출이 전년 대비 28.5%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기가지니' 가입자는 230만명을 돌파했다.

윤경근 KT 재무실장(CFO)은 “KT는 무선·미디어 등 핵심 사업에서 안정적 실적을 달성했다”며 “AI·DX 등 B2B 사업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KT 2019·2020 1분기 실적(연결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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