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가 국내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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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가 3360만명으로 집계됐다.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가입자는 1683명으로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7~12월 유료방송 가입자 수를 조사하고 사업자별·매체별 시장점유율을 산정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57만명(1.7%) 늘었다. 2015년 하반기 이후 매반기별 80만명 이상 증가하다가 2018년부터 증가폭이 감소해 50만명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IPTV 3사 가입자는 상반기 대비 78만5840명이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50.1%로 절반을 넘었다. 종합유선방송국(SO) 가입자는 355만7530명(40.35%), 위성방송은 321만975명(9.56%)다.
IPTV 가입자는 2017년 11월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SO 가입자는 감소세다. 두 매체간 가입자 수 격차는 365만명으로 벌어졌다.
사업자별로는 KT의 가입자 수가 738만명으로 가장 많다. SK브로드밴드 509만명, LG유플러스 436만명 순이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합하면 1059만명,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을 합산하면 837만명이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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